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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왜 해수면보다 낮은걸까? 같이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지리 블로거 혁멤입니다.

오늘은 유럽의 작은 강국, 네덜란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네덜란드 하면 어릴 적 들었던 이야기가 하나 떠오릅니다.

어린아이가 댐에서 물이 새는걸 손으로 막았다는... ㅋㅋㅋ

그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며 지나갔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네덜란드에는 "하나님이 세상을 만들었고, 네덜란드 인은 네덜란드를 만들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역시도 댐과 관련이 있는 이야기랍니다.

앞서 말씀드린 이야기를 보면 알 수 있듯 네덜란드는 댐과 관련이 깊은 나라랍니다. 같이 알아보자고요!

우선 네덜란드 국명의 어원부터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네덜란드(Nederland)에서 Neder은 "낮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Land는 "땅"이라는 뜻이 있죠. 네, 낮은 땅입니다. 네덜란드 국토의 1/4는 실제로 해수면보다 낮다고 하네요.

 

네덜란드는 충적 평야로 이루어져 있어 정말 비옥하답니다. 그렇기에 많은 농민들이 농사를 지었어요. 그러나 가끔 들어오는 바닷물 때문에 농민들은 그 바닷물을 피해서 농사를 지었습니다. 하루 이틀 계속해서 들어오는 바닷물 때문에 네덜란드 사람들은 제방을 건설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내 제방을 건설합니다. 제방을 통해 얻어진 간척지는 농민들이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농민들이 제방 건설에 참여했고, 성공적으로 제방을 만들 수 있었답니다.

풍차로 물을 빼는 모습 (History Scope 출처)

또한 간척지에 도랑을 만들었는데요. 간척지가 원래는 바다였으니 물기가 많았을 거 아니에요? 그 물들이 다 도랑으로 모이게 되었답니다. 이때 도랑에 모인 물을 퍼 올리기 위해서 풍차를 사용한 것이죠! 네덜란드는 서유럽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항상 편서풍이 불거든요. 도랑으로 물이 모이면서 점점 땅은 가라앉게 되고, 그로 인해 제방을 더 높게 쌓으면서 지금의 모습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있던 그 도랑들은 운하가 되었고, 현재 네덜란드에는 거미줄처럼 많은 운하들이 있습니다.

간척지로 생겨난 땅들 (Dokukit.nl 출처)

사진에 Afsluitdijk 가 보이시나요? 북해 방조제라고도 불리는 아프슬라위트다이크 방조제는 1933년 완공된 제방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긴 제방이랍니다. ( 세상에서 가장 긴 제방은 우리나라의 새만금 방조제)

사실 아프슬라위트다이크(Afsluitdijk) 방조제를 통해 생겨난 호수는 원래 계획대로라면 메꾸어져야 하지만, 일부를 호수로 두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는 연구로 호수를 남겨놓았습니다.

Afsluitdijk 댐 (한쪽은 바덴해, 다른 한쪽은 에이셀 호)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요. 남태평양 국가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니 네덜란드도 위협을 받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 수 있으실 거예요. 네덜란드는 이러한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답니다. 그것은 바로 에이셀 호(IJsselmeer)의 수위를 높이는 것이랍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에이셀 호와 닿아있는 간척지의 제방을 높여야 하는데요. 이렇게 해서 네덜란드 평균 지면을 해수면 위로 올리겠다는 계획이랍니다!

 

오늘 주제 괜찮으셨나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혁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