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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4번째로 큰 호수가 사막이 되다. 아랄해

안녕하세요~ 지리 블로거 혁멤 입니다.

오늘은 세상에서 4번째로 큰 호수였으나 이제는 사막이 되어버린 아랄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랄해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국경에 위치해있는 호수랍니다.

아랄해는 섬들의 바다라는 뜻으로 이름에 걸맞게 남한 면적의 2/3에 맞먹는 거대한 크기와 천여 개의 섬이 있다고 합니다.

과거 엄청난 면적을 자랑했던 아랄해는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실크로드 무역의 물 공급처가 되면서 주변에 도시들이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구 소련의 어업 양의 1/6을 차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랄해 최대의 항구도시인 무이 나크항에서는 연간 3만 톤의 물고기를 잡았다고 합니다. 특산물로는 철갑상어의 케비어가 유명하였는데 이후 호수의 면적이 좁아지며 멸종위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아랄해의 물은 아무 다리야 강과 시르다리야 강으로부터 유입되었는데요.

소련에서 이 강물을 관개수로로 물길을 틀어 목화 농업에 사용하기 위해 댐을 건설하면서 호수의 면적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특산물인 철갑상어를 포함하여 많은 물고기들이 높아진 염분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들었고, 주변 주민들은 이제 어업이 아닌 목축으로 간간히 먹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환경의 변화가 주민들의 경제생활까지 바뀌어진 것이죠. 아랄스크 항와 무이나크 항도 아랄해와 너무 멀어지게 되어 이제는 항구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무이 나크 항에 가면 배 무덤이라고 해서 과거에 운용되었던 배가 사막이 되어버린 아랄해에 전시되어있다고 하네요.

이후 소련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 칸이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아랄해도 남 아랄해와 북 아랄해로 나누어졌습니다. 투루크메니스탄 측의 북 아랄해는 아랄해 복구정책에 의해 조금씩 다시 되살아 가고 있으나 우즈베키스탄의 남 아랄해는 아직 그대로라고 합니다.

 

이런 아랄해에 관련한 유네스코 유산도 있답니다. 바로 아랄해 물 기록 군입니다. 중앙아시아에서 일어난 가장 큰 재앙인 만큼 많은 과학자들과 유명인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심하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사막화로 말라버린 호수 바닥의 염분이 바람을 만나 염분 성 폭풍우가 되었고, 이것은 그 지역의 동식물들과 주민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기록한 이 유산을 잘 간직하고 많은 인류에게 교훈을 주어 환경을 잘 보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아랄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더욱더 유익한 지리정보로 찾아뵐게요~

 

혁멤 이였습니다.